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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보고 남김195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by 홍상수 감독 화가인 영수(김주혁)는 오늘 아침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는다. 영수의 마음은 무척이나 심난한데, 동네형 김중행(김의성)이 자기 여친 민정(이유영)의 술버릇과 관련된 뒷담화를 쏟아낸다. 영수는 가슴의 깊은 빡침을 마음에 품고서 민정과 대화를 하려하지만 이에 실패하고 민정은 각자의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하며 극이 시작된다.실제로 민정이인지 아니면 민정이와 닮은 쌍둥이 동생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아리송한 여자가 등장해 다 늙은 아재 박재영(권해효) 그리고 조금 더 젊어보이는 아재 이상원 (유준상)과 노닥거린다. 이 와중에 왕년에 여자를 좀 후리고(?) 다녔던 영수는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방황'한다. (영수 어머니는 아마 아들한테 소식도 못들으실것같다...)1. 영수와 민정이 첫 부분에서 말싸움하.. 2016. 11. 20.
EBS 통찰 12: 독립적 주체 출연자:최진석 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베이징대학교 대학원 도가철학 박사, 건명원 원장)김대식 교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교수, 독일 막스 플랑크 뇌과학연구소 뇌과학 박사, MIT Post Doc)최진석 교수 이야기: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을 우리는 '피아니스트'라고 부른다. 이 '피아니스트'는 피아노가 가진 기능을 잘 구현하다가 더 이상 구현할 것이 없으면, 한 발자국 더 건너뛰게 된다. 그러면 이 '피아니스트'는 음악을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음악 이론'과 '음악 체계'를 구현하는 단계에 진입한다. 그리고 이 상태에 진입한 '피아니스트'는 '뮤지션'혹은 '음악가'로 불리운다. 이 '뮤지션' 혹은 '음악가'가 또 다시 그 분야에 끝을보면 그 다음으로 '인간'을 표현하는 사람, '.. 2016. 11. 20.
EBS 통찰 11: 왜 인문적 시선인가? 출연자:최진석 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베이징대학교 대학원 도가철학 박사, 건명원 원장)김대식 교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교수, 독일 막스 플랑크 뇌과학연구소 뇌과학 박사, MIT Post Doc)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침체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에는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최진석 교수의 이야기:지금 우리 사회는 인문적 통찰이 필요한 시대로 진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인문학이 더욱더 많이 다뤄지게 되는 것이다. 인문적 시선의 요건은 창의력, 주도권, 전략적 움직임. 이 모든 요소들은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다.선진국은 선진한다는 것이다. 선진은 앞서가는 능력을 뜻한다. 앞서나가는 능력을 가져야만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능력을 선도력이라고 한다. 선도력이란 앞서.. 2016. 11. 18.
Dr. Strange by Scott Derrickson 까칠한 신경외과 의사에서 Mystic한 힘의 후계자가 되어버린 Dr. Strange. MARVEL의 영웅 라인업 중 최고의 능력을 자랑한단다. 염력도 쓰고 텔레포트도 하고 목에 건 '아가모토의 눈'이라는 사기템으로 시간의 흐름도 조정해린다. 영화 곳곳에 '하하하' 소리가 흘러나오는 말장난 및 드립이 스며들어 있다. 인셉션의 MARVEL 버젼이라는 소리로 이목을 끌었는데, 문득 영화를 봐보면 인셉션에서 보여준 공간을 바꾸는 모습이 이미 너무 거대했기 때문에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마법진을 그려내는 모습에서 '강철의 연금술사'가 생각났다. 배트맨 시리즈가 크리스챤 베일을 위한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위한 영화다."I'm Dr, Dr.Strange."1. Ancient One .. 2016. 11. 16.
EBS 통찰 10: 고전, 인간을 말하다. [오디세이아 2편] 출연자: 이태수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 오디세이아강대진 교수(홍익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 - 일리아스 '일리아스': 용감한 영웅 아킬레우스'오디세이아': 지략의 상징 오디세우스 이태수 교수 이야기:서양문학사 최초 1인칭 서술.오디세우스 자기 자신이 화자가 되어 제한된 정보 안에서 사건을 진술. 3인칭 신의 시점: 1인칭 화자 서술객관적 사건 서술: 오디세우스 의식에 투영된 사건을 시인이 해석 호메로스는 독자에게 자신의 해석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1인칭 시점을 활용함. 하지만 1인칭 서술의 한계점은 독자의 입장에서는 의미 해석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오히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 된다. 오디세이아는 신과 인간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주제임. '오디세이아'에서는 신과 멀어.. 2016. 11. 15.
Mechanic Resurrection by Dennis Gansel 은퇴한 암살자인 비숍 (제이슨 스타뎀)은 브라질에서 여유를 즐기던 중 자기를 찾아낸 심술궃은 의뢰인을 마주하게 된다. 어찌저지해서 브라질에서 태국의 어느 섬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내는 지나(제시카 알바)를 마주친다. 뭔가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영화 포스터에서 보이는 저 고공씬 하나만이 볼만하다. 꽤 비싼 출연진들을 구성했지만, 영화의 액션이나 구성이 너무나도 두리뭉실하게 이루어져서 흥미를 반감시킨다.영문 제목은 Mechanic: Resurrection 인데 어떻게 이게 한국어로 메카닉:리크루트 라고 번역한건지 모르겠다.1. 첫 번째 암살 의뢰 성공이후에 비숍은 탈출하게 되는데, 이 때 한국어로 "올려! 올려!"를 들을 수 있다.2. 두 번째 암살 의뢰를 수행하는 장.. 2016. 11. 13.
Goodfellas by Martin Scorsese 1990년대 개봉한 마틴스콜세지 감독작품이다.이탈리아 시실리 섬의 마피아를 다룬 많은 다른 작품처럼 갱스터 물이다.시실리 출신의 어머니를 둔 주인공 Henry Hill을 Ray Liotta가 연기했고 어린시절 Henry와 함께 커온 미치광이 갱스터를 Joe Pesci가 연기했다.Joe Pesci는 나홀로 집에서 키작은 악당역으로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아주 악독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양아치 역을 완벽하고 충실히 수행해낸다. Robert De Niro의 존재감이 잘 두드러지진 않지만, 이야기의 결말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맡고있다.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이뤄져으며, 영화 마지막부분에 주인공 Henry와 기타 실존인물들의 근황이 소개된다.주인공 Henry가 어떻게.. 2016. 11. 5.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by 홍상수 감독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작품.충무로 '대한극장'의 아주 자그마한 관에서 옹기종기 모여 10명도 채 안되는 관람객들과 이 영화를 봤다.'낄끼빠빠'에 대한 자기반성일까? 남,녀의 스치는 눈빛에서 묻어나는 미묘한 감정을 잘 그려냈다. ("김민희의 매력은 미쳤다!")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영화감독인 함춘수(정재영)는 자신의 영화와 관련된 강의를 하기위해서 수원에 내려가지만 실수로 하루 일찍 도착해버린다. 하루가 텅 빈 상황에서 춘수는 수원에 있는 궁궐에서 시간을 떼우려하는데 이 곳에서 윤희정(김민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는 춘수와 희정이 하루를 보내며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서 둘의 심리 변화와 밀당(?)에 대해서 그려낸다." "낄때 끼고 빠질때 빠져라" 2016. 11. 2.
럭키 by 이계벽 감독 히로스에 료코와 사카이 마사토가 주연으로 출연한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이 영화 럭키의 원작이다.이 베이스 스토리라인에 이계벽 감독이 pulp fiction에서 나온듯한 싸구려 감성을 잘 섞어서 재탄생시켰다.오프닝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데 특히, 주제곡으로 쓰인 '그 사나이'와 함께 어우러져 좋았다.유해진의 웃긴(?) 얼굴에 근엄, 진지를 담아 다양한 신(Scene)으로 전달해내는데 소소한 웃음이 번졌다.이 준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의 삶을 살고있는 '재성'을 연기했는데근육을 빼고 최대한 비루한 신체모습을 연출하기위해 매일 밤 라면을 먹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한다.싸구려 신파극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불량 식품'이 맛있는 법이다. 2016. 11. 1.
EBS 통찰 09: 고전, 인간을 말하다. [오디세이아 1편] 오디세우스는 생존과 귀환을 위해서 필요한 인내와 지혜를 통해서 인간의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리아스: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운명을 노래 오디세이아: 인간의 생존과 귀환 출연자: 이태수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 오디세이아 강대진 교수(홍익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 - 일리아스 이태수 교수 이야기: 오디세이아(Odysseia):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대서사시.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으로 24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강연에서 이태수 교수는 호메로스가 노래하는 오디세우스, 오디세우스가 스스로 생각하는 오디세우스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오디세우스(Odysseus): 이타카 섬의 왕이며 페넬로페의 남편이다.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 안에 군사를 숨기는 전략으로 .. 2016.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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