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침표 하나1 마침표 하나 by 황규관 '마침표'는 내가 찍는다. 나의 리듬과 흐름에 벗어나 휘둘리지 않으려면 끝을 맺어야한다. 잡상인, 잡생각의 흐름을 끊고 나의 삶을 지켜야지. --- 마침표 하나 어쩌면 우리는 마침표 하나 찍기 위해 사는지 모른다 삶이 온갖 잔가지를 뻗어 돌아갈 곳마저 배신했을 때 가슴 깊은 곳에서 꿈틀대는 건 작은 마침표 하나다 그렇지, 마침표 하남녀 되는데 지금껏 무얼 바라고 주저앉고 또 울었을까 소멸이 아니라 소멸마저 태우는 마침표 하나 비문도 미문도 결국 한번은 찍어야 할 마지막이 있는 것, 다음 문장은 그 뜨거운 심연부터다 아무리 비루한 삶에게도 마침표 하나, 이것만은 빛나는 희망이다. 2019. 5.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