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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읽고 남김

카피공부 - 핼 스테빈스 지음 / 이지연 옮김

by 그냥그렇듯이 201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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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우왓! 앗! 이라는 감탄보다는 "으흠... 그렇지... 그렇고 말고"라는 혼잣말이 자연스레 흘러나오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누구나 다 알 것 같지만 전혀 모르고 있는 혹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sense에 대해 이야기한다. 광고쟁이들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되길 원한다. 그리고 치밀히 계산된 광고로 고객들이 지갑을 열어 자기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만든다. 

나도 네이버광고 플랫폼, 다음(카카오)광고 플랫폼, 구글 애드워즈, 구글 애드센스를 모두 경험해보았기에 이 책 속에 담긴 짧지만 강렬한 문장에 연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며 많은 문장에 공감하였지만 최애 문장을 하나 뽑자면 다음과 같다.

"Ancora imparo"

(나는 아직 배우는 중이다)

미켈란젤로

광고는 예술이다. 생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다시 세우기를 반복하며 새롭게 탄생된다. 그리고 '항상 어딘가 더 효과적이고 더 나아질만한 방법이 없을까?'라는 궁극의 꼭지점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과정이기에 위의 문장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카피'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왔다가 결국 짤막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철학책을 하나 읽은 느낌이다. 겉으로 잠깐 보면 가볍지만 들여다보면 결코 가볍지않은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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