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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되새김

반야심경 (般若心經)

by 그냥그렇듯이 2016.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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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음악, 철학, 정치 등 인간사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그 영향을 끼쳤다. 이는 모든 갈등과 평화의 시작점이 종교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암시한다. 매우 아이러니한 속성이다. 하지만 어찌하랴? 우리는 인간이며 사회를 이루고 살고 온갖 문제와 번뇌속에서 허덕이는 존재이기에 삶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다. 아베 마리아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도 불경도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깨닫길 간절히 바라는 속세의 인간의 오랜 갈망과 마음의 평화를 얻기위해서 듣기 시작했다. 잡설 끝. 

마)訶(하)般(반)若(야)波(바)羅(라)蜜(밀)多(다)心(심)經(경)


觀(관)自(자)在(재)菩(보)薩(살) 行(행)深(심)般(반)若(야)波(바)羅(라)密(밀)多(다)時(시) 照(조)見(견)五(오)蘊(온)皆(개)空(공) 度(도)一(일)切(체)苦(고)厄(액)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께서 반야바라밀다시(부처님의 지혜)를 깊이 닦으실 때 오온은 모두 비어있는 것임을 비추어 보시고 모든 고통과 재앙을 깨닫고 해탈하셨느니라.


舍(사)利(리)子(자) 色(색)不(불)異(이)空(공) 空(공)不(불)異(이)色(색) 色(색)卽(즉)是(시)空(공) 空(공)卽(즉)是(시)色(색) 受(수)想(상)行(행)識(식) 亦(역)復(부)如(여)是(시)
사리자여, 형상(육체)은 비어있는 것과 다를 바 없고 비어있는 것은 형상(육체)과 다를 바 없으니 형상(육체)은 곧 비어있는 것이요, 비어있는 것은 곧 형상(육체)이니 나머지 감정, 생각, 반응, 의식 또한 마찬가지니라.


舍(사)利(리)子(자) 是(시)諸(제)法(법)空(공)相(상) 不(불)生(생)不(불)滅(멸) 不(불)垢(구)不(부)淨(정) 不(부)增(증)不(불)減(감)
사리자여, 이 모든 법칙은 비어있으며,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지도 않고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어나거나 줄어들지도 않는다.


是(시)故(고) 空(공)中(중)無(무)色(색)無(무)受(수)想(상)行(행)識(식) 無(무)眼(안)耳(이)鼻(비)舌(설)身(신)意(의) 無(무)色(색)聲(성)香(향)味(미)觸(촉)法(법) 無(무)眼(안)界(계) 乃(내)至(지) 無(무)意(의)識(식)界(계)
이러한 까닭으로 비어있는 세계 안에는 형상(육체)도, 감정도, 생각도, 반응도, 의식도 없고 감각의 주체인 눈, 귀, 코, 입, 몸도 없으며 빛깔, 소리, 냄새, 맛, 느낌도 없고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또한 의식으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없고


無(무)無(무)明(명) 亦(역)無(무)無(무)明(명)盡(진) 乃(내)至(지) 無(무)老(노)死(사) 亦(역)無(무)老(노)死(사)盡(진)
무명도 없고 또 무명에서 벗어날 일도 없으며 또한 늙어 죽을 일도, 또 늙어 죽는 것을 벗어날 일도 없고


無(무)苦(고)集(집)滅(멸)道(도) 無(무)智(지) 亦(역)無(무)得(득) 以(이)無(무)所(소)得(득)故(고) 菩(보)提(리)薩(살)陀(타) 依(의)般(반)若(야)波(바)羅(라)密(밀)多(다)
괴로움도, 괴로움의 원인도 없으며 괴로움을 없애는 일도, 괴로움을 없애기 위한 길인 고집멸도도 없기에 지혜도 없고 얻을 수도 없으므로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기 때문에 모든 보살은 이 반야바라밀다에 기대니라.


故(고)心(심)無(무)罣(가)碍(애) 無(무)罣(가)碍(애)故(고) 無(무)有(유)恐(공)怖(포) 遠(원)離(리)顚(전)倒(도)夢(몽)想(상) 究(구)竟(경)涅(열)槃(반)
그러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 뒤집어진 헛된 생각으로부터 멀리 벗어나 마침내 열반에 이르게 되나니.


三(삼)世(세)諸(제)佛(불)依(의)般(반)若(야)波(바)羅(라)密(밀)多(다) 故(고)得(득)阿(아)耨(뇩)多(다)羅(다)三(삼)藐(먁)三(삼)菩(보)提(리) 故(고)知(지)般(반)若(야)波(바)羅(라)密(밀)多(다) 是(시)大(대)神(신)呪(주) 是(시)大(대)明(명)呪(주) 是(시)無(무)上(상)呪(주) 是(시)無(무)等(등)等(등)呪(주) 能(능)除(제)一(일)切(체)苦(고) 眞(진)實(실)不(불)虛(허)
과거, 현재, 미래에서 모든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다에 기대어 올바른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으니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로운 주문이요, 가장 밝고 더할 나위 없는 주문이며 비길 데 없는 주문이니 능히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며 헛된 것이 없느니라.


故(고)說(설)般(반)若(야)波(바)羅(라)密(밀)多(다)呪(주) 卽(즉)說(설)呪(주)曰(왈)
그런 까닭으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니, 주문을 가로되,


揭(아)諦(제)揭(아)諦(제) 波(바)羅(라)揭(아)諦(제) 波(바)羅(라)僧(승)揭(아)諦(제) 菩(모)提(지) 娑(사)婆(바)訶(하)(3)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삼가테 보디 사바하)
가자, 가자, 피안(彼岸)으로 가자, 피안으로 넘어가자, 영원한 깨달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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