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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통찰 02: 이기적 유전자, 이타적 인간을 말하다.

by 그냥그렇듯이 201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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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통찰 02: 이기적 유전자, 이타적 인간을 말하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최정규 교수와 최재천 교수가 출연했다. 

최정규 교수(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최재천 교수. (국립생태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서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개미와 일벌은 ‘이타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곤충이다. 최재천 교수는 잎을 수집하는 개미(Leaf-cutter ants)를 관찰하며 발견점을 시청자와 공유한다. 최재천 교수는 큰 잎파리를 끌고가는 잎꾼 개미의 잎에 붙어가는 작은 개미들이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연구를 같이한 팀원이 왜 그런지 발견을 했는데, 그 잎파리에 올라탄 개미들은 잎을 나르는 개미들을 파리 등 유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여왕개미의 번식을 위한 일개미들의 끊임없는 희생은 얼마나 숭고한 것일까? ‘모닥불과 개미 (1985,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지음)’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위의 작품은 개미의 이타성을 아주 깨끗히 보여주는 한 예시다. 최재천 교수는 개미의 이타성도 후손을 남기기위한, 생존을 위한 이기심때문에 발현된 것이라 한다. ‘집단을 위해 희생하면 자기는 망하지만, 자기 집단은 타 집단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연속에서 발휘되는 이타심은 인간 사회에서 발현될 수 있을까? 인간의 이타주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최정규 교수는  이에 대해 해밀턴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해밀턴의 법칙은 “rB > C(r=유전적 근친도, B=적응적 이익, C=비용)으로 이타적인 행동으로 인해  적응적 이익(B)에 유전적 근친도(r)를 곱한 값이 이타적 행동을 하는데 드는 비용(C)보다 크면 진화한다.”라는 법칙이다. 그리고 이는 유유상종이 이타주의를 진화시켰다?는 의문으로 이어진다. 

최재천 교수는 이에 해밀턴과 정치학자 로버트 액셀로드가 공저한 논문인 “협동의 진화(1981)”를 예로들며 이 논문이 이야기하고자하는 자연에 존재하는 협력을 설명하기 위한 진화 이론에 대해서 말한다. 비슷한 사람끼리 “유유상종”할 확률이 가장 높고 이는 피를 나눈 가족이 이행할 확률이 가장 높다.

최정규 교수 이야기:

이타주의는 동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전통적으로 생물학자들은 이타주의가 혈연관계에 기초한 관계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이타주의는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야할 때 발휘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과학자들은 이타주의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집단은 서로 협력을 통해서 많은 보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집단 간 경쟁 효과 > 집단 내부 경쟁 효과보다 클 때 이타주의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최재천 교수 이야기:

어떻게 이타적 행동이 진화할 수 있었는가? 이타주의는 사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개미사회에서는 겉은 이타적인 행동이나 속은 계산된 이익인 경우가 많다. 이는 바로 생존을 위해서다. 인간 사회의 이타주의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인간은 서로 유전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서로를 돕고 사는 경우가 생긴다. 

최재천 교수는 개미의 이타주의가 조건없는 헌신에 의해서 발생된다고 이야기한다. 개미는 쉴새없이 일을 한다. 이 일이 자신에게 돌아올 이득을 전혀 생각치 않는다. 하지만 특히 요즘에는 ‘협업’의 가치를 이야기하지만 자신에게 돌아올 이득이 없다면 사람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때문에, 제도를 통해 이타주의를 발현시키도록 도울 순 없을까? 이에 최정규 교수는 인간이 어떤 조건에서 이타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 고민해본 경험을 언급하며 이를 평등주의와 귀결시키고 있다.

인간은 이득을 생각하는 동물이지만 또한 인간은 협업하는 이성적 동물이다.

최재천 교수는 협력을 일으키는 확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타인의 협력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보였다. 이는 조건부 협조로 이야기된다.

최재천 교수는 모든 것은 경쟁이 발단이되며 대면 경쟁의 차원, 자원 경쟁 등 다양한 경쟁속에서 생존을 위한 방법으로 누군가는 공생을 하고 누구가는 적을 없애고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에게 기생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최재천 교수는 끊임없는 경쟁속에서 결국 큰 승리를 얻은 것은 공생한 존재였다고 이야기한다.

최정규 교수는 엘리노 오스트롬이 언급한 공유지와 관련된 조사를 언급하며 공생에 대한 두려움이 발생되면 협력자들 사이의 신뢰가 와해되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고 언급한다. 이를 방지하고 지속적인 공생을 위해선 그 공생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조직의 분열을 막아야한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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