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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보고 남김

LOOPER: 지금의 선택이 새로운 미래를 불러온다.

by 그냥그렇듯이 2016.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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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에서 Edge of Tomorrow와 비슷한 영화를 찾기위해 검색어를 넣다가 발견한 영화다. 줄거리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미래의 운명을 건 시간 전쟁이 시작된다! 암흑의 도시로 변해버린 2074년 캔사스. ‘시간여행’은 불법으로 규정돼 거대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이용된다. 완벽한 증거 소멸과 시체 처리를 위해 미래의 조직들은 제거 대상들을 비밀리에 2044년에 활동하고 있는 ‘루퍼’라는 킬러들에게 보낸다. 어느 날,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의 앞에 새로운 타겟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레인메이커’에 의해 살해 당한 아내를 다시 살려내고자 과거로 돌아온 30년 후의 바로 자신(브루스 윌리스인)임을 알게 되는데…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나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시간 전쟁이 시작된다!

'잘못된 선택'에 대한 후회와 '시간 여행'으로 그것을 바꾸려는 인간의 what if에 대한 욕망에 기반한 영화다. 액션도 그저그랬으나 역시...' 우리가 이때 이런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만화경같은 물음과 이 질문에 답하며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펴기때문에 영화자체의 흥미도 그럭저럭 유지되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더 현명하다는 보장은 없다는 판단이 든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은 산전수전 다 겪고 과거의 '나'에게 끊임없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미래의 '나'가 아니라 선택으로 미래를 바꾸는 현재의 '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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