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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들은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신하를 망국지신(亡國之臣)이라고 말하며, 이를 여섯 종류로 나누어 육사신(六邪臣)이라 칭했다.
나라의 녹만 축내고 머릿수만 채우는 구신(具臣)
아첨꾼에 지당한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유신(諛臣)
중상모략과 참소만을 일삼는 모리배인 참신(讒臣)
임금에 불충하고 반역하는 적신(賊臣)
을사오적처럼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인 망국신(亡國臣)
유자광같이 감언이설로 임금을 눈멀게 한 간신(姦臣)
육사망국지신(六邪亡國之臣)이라 일컬었다.
한편, 나라를 이롭게 하는 여섯 신하를 가리켜, 이를 육정(六正)이라고 불렀다.
인격이 가장 고매하고 훌륭한 성신(聖臣)
황희 정승같이 어질고 자애로운 양신(良臣)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충성한 이순신 장군 같은 충신(忠臣)
지혜롭고 학덕이 높은 지신(智臣)
일체의 녹과 하사를 사양하고 수문봉법한 생육신 같은 정신(貞臣)
직언과 고언을 잘하는 강직하고 곧은 직신(直臣)
올바른 기개를 가진 육정(六正)을 가리켜 충절지신(忠節之臣)이라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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