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oing/휘저음

Good things are coming.

by 그냥그렇듯이 2016. 12. 16.
반응형

스누피 (Snoopy)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캐릭터이다. 많은 사람들이 Snoopy라는 이름을 만화 제목으로 착각하지만, Snoopy가 등장하는 만화의 이름은 피너츠 (The Peanuts)이다. 찰스 M. 슐츠가 탄생시킨 이 만화는 1950년 10월 2일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작가가 사망한 다음날 2000년 2월 13일까지 연재되었다. 찰스 M. 슐츠의 모든 인생이 담긴 작품이랄까?

스누피는 피너츠의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애완견이다. 연재 초기에는 '비글견'이라는 설정을 가졌으나, 해를 거듭하며 2족 보행을 하는 호모도그엔스(Homo Dogens)로 거듭난다. 물론 호모도그엔스라는 단어는 내가 지어낸 것이다. 초코칩 쿠키와 피자를 사랑하는 강아지이며, Root Bear를 즐겨마신다. 어렸을 적에 나는 해리포터의 영향으로 Root Beer를 해리포터에 나오는 '버터맛 맥주'로 여기곤 했다. 폐쇄공포증이 있어서 자신의 집(강아지 집)에서 자지않고 그 위에 올라가서 별을 보며 잠든다.

슐츠는 이 만화의 군데군데 전쟁을 반대하는 혹은 경고하는 설정들을 많이 넣어놨는데 가장 두드러지는 예는 스누피가 싫어하는 옆집 고양이의 이름 WW2이다. WW2는 World War 2의 약자로 제2차 세계대전을 가르킨다. 슐츠가 이러한 설정을 넣어둔 것은 아마도 그가 제2차 세계대전에 직접 참전하면서 목격한 전쟁의 참상 때문이였으리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