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oing/읽고 남김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

by 그냥그렇듯이 2020. 12. 7.
반응형

멍하니 벽을보다가 읽어내려간 글속에 뜻밖의 울림이 있었다.

 

법구비유경 - 우암품(愚暗品)에 나오는 이야기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

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운 이와 사귐에

마치 국자가 국 맛을 모르듯이

아무리 오래 가까이 하여도

그 이치를 알지 못한다.

현명한 자가 지혜로운 이와 사귐에

마치 혀가 음식 맛을 아는 것 같아서

비록 잠깐 동안 친하더라도

참다운 도의 뜻을 아네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일은

그 자신의 근심을 불러오나니

가벼운 마음으로 악을 짓다가

스스로 무거운 재앙을 불러들이네

착하지 않은 일을 행한 뒤에는

물러나 뉘우치고 슬퍼하며

얼굴 가득 눈물을 흘리나니

이 갚음은 지은 업에서 오느니라.

운주사(붓다북) 오닉스 종합부적 12지 합장주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