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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2

딱다구리와 과학 딱다구리는 단단한 나무를 부리로 쪼아 구멍이나 소리를 낸다. 먹이를 잡고 둥지를 지으며 자신의 영역을 널리 알리는데 꼭 필요한 행동이다. 그런데 나무를 두드리는 이런 행동에도 뇌가 멀쩡한 이유는 오랜 수수께끼였다. 딱따구리는 초속 6~7m의 속도로 1초에 10~20번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나무를 쪼는데, 이 때 딱따구리는 사람에게 뇌진탕을 일으키는 것보다 최고 14배의 충격을 받는다. 이런 박치기를 하루 1만 2000번이나 할 수 있는 이유로 뇌의 크기와 배치가 충격을 최소화하게 돼 있고, 두개골을 안전띠처럼 감싼 기다란 목줄뼈와 두개골 뼈의 스펀지 구조가 충격을 완화한다는 등의 가설이 나왔다. 최근에는 딱따구리의 부리 길이가 위아래가 다른 짝짝이여서 충격을 이긴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수수께끼.. 2021. 1. 3.
시간은 왜 흘러가는가 - 엘런 버딕 지음 (이영기 옮김) 왜 어린 시절에는 시간이 느리게 갈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왜 모든 게 빠르기만 할까? 우리는 시간이 늘 일정하게 가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지만 설명하긴 어렵다. 어떤 비유나 은유도 없이 시간을 자유자재로 설명할 수 없으며, 누구도 명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손목시계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시간을 외부에서 흐르는 강압적인 요소로 느끼며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신체와 감정, 기억을 포괄한 우리 안에 흐르는 시간을 더 자세히 알고자 ‘시간은 어디서 왔고, 어디를 거쳐,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시간에 관해서는 결코 단 하나의 진실도 없다”는 선언으로 시작된 이 여정에서 그는 과학자를 만나고, 개인적인 경험을 되돌아보는 등 시간.. 201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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