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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읽고 남김

시간은 왜 흘러가는가 - 엘런 버딕 지음 (이영기 옮김)

by 그냥그렇듯이 201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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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왜 어린 시절에는 시간이 느리게 갈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왜 모든 게 빠르기만 할까? 우리는 시간이 늘 일정하게 가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지만 설명하긴 어렵다. 어떤 비유나 은유도 없이 시간을 자유자재로 설명할 수 없으며, 누구도 명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손목시계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로 시간을 외부에서 흐르는 강압적인 요소로 느끼며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신체와 감정, 기억을 포괄한 우리 안에 흐르는 시간을 더 자세히 알고자 ‘시간은 어디서 왔고, 어디를 거쳐,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시간에 관해서는 결코 단 하나의 진실도 없다”는 선언으로 시작된 이 여정에서 그는 과학자를 만나고, 개인적인 경험을 되돌아보는 등 시간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자 한다. 시간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지만 스스로 던진 질문에 답을 찾아 가는 것이다. 시계 단위부터 생체리듬까지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나치기 쉬운 시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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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간 관련 연구들을 종합해서 모아놓았다. 고로, 딱히 재미있는 책은 아니였다. 잡히지도 않고 흘러만가는 시간의 직선위에 서있는 우리로서는 그 끝만을 바라본채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막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생체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한 곳이 인상깊었다. 오늘은 2018년 설날이다... 또 1년의 시간이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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