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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보고 남김

콜로니아 by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by 그냥그렇듯이 2017.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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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칠레의 ‘콜로니아’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스튜어디스 ‘레나 (엠마 왓슨)’는 칠레의 산티아고에 도착해 사랑하는 연인인 ‘다니엘’과 달콤한 휴식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칠레의 자유 정부 모임을 도와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에 가담한 다니엘은
군부 쿠데타와 함께 칠레의 비밀 경찰들에 의해 '콜로니아'라는 곳으로 끌려간다.

용감한 여친, 레나는 남친을 구하고자 신의 응답을 얻고자하는 수녀(?)로 위장하여 직접 콜로니아에 들어가버린다.

강제 노동과 뺨따귀를 마음껏 휘날리는 관리자들의 모습은 '강제수용소'와 다를바 없는데...

특히, 콜로니아의 군주이자 교주이며, 완벽한 미치광이인 ‘폴 쉐퍼’를 묘사한 부분은 이 영화를 보는내내
"이게 진짜라고?"라는 현실부정과 "그래, 세상에 미친놈은 많어..."라는 씁쓸함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콜로니아'와 '칠레 정부' 및 '독일 대사관'이 이루는 모종의 협력관계를 보며
영화 마지막까지 경악을 금치못했다.

<충격적인 장면>
1. 다니엘의 바보연기
2. 어린 남자아이들을 세워놓고 성가를 부르게 하며 이상한 짓을 하는 것
3. 악마에 홀렸다며, 서로 사랑하는 여성신도 + 남성신도를 무참히 패는 장면
4. 공항에서 '레나'가 목격한 충격적인 협력관계


Paul Schäfer: "Anyone can torture, but to break a person without harming physically, that's a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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