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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연재가 시작된 공각기동대가 25주년을 맞이하여 2015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공각기동대의 원작자인 시로 마사무네 (본명: 오타 마사노리)는 SF 세계관에 큰 영향을 미친 자이다. 이번 작품은 공각기동대 ARISE와의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공유하며, 공안 9과로 편입되기 전의 쿠사나기 소령과 그녀의 팀원들의 독립부대가 겪었던 이야기를 다룬다. ARISE 세계관에서 쿠사나기 소령의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쿠르츠 중령의 실체가 공개된다.
항상 인간의 영혼, 고스트에 대한 물음을 다루던 공각기동대의 중심주제와 엄청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한 AI가 지배하는 미래상의 모습은 더 이상우리에게 낯설지않다. 이세국과 알파고의 대국, VR을 사용한 인간의 시각 지배, 웨어러블 기기로 신체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현대 기술 발전의 모습은 결국 기계화된 신인류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싶다. 오늘보다 내일에 대한 기대는 우리의 마음을 풍요로움과 희망으로 채우지만 어쩌면 머신러닝으로 극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기계의 발전은 불행의 씨앗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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