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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되새김

"불효자와 가까이하지 말라." - 정약용

by 그냥그렇듯이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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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자 다산 정약용(1762∼1836)이 맏아들 학연에게 남긴 훈계.

“혈연적인 인륜에 야박한 사람은 가까이해서도 믿어서도 안 된다.

그런 사람이 정성을 다해 나를 섬기더라도 절대로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끝내는 은혜를 저버리고 아침에는 따뜻하게 대하다가 저녁에는 냉랭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깊고 두터운 은혜와 의리는 부모 형제 사이다. 

그런데 부모 형제를 저처럼 가볍게 저버리는 사람이 벗에 대해서야 오죽하겠느냐. 

이것은 명백한 이치다. 너희들은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여 불효자와는 일절 가까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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