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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읽고 남김

설득의정치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김남우 외 옮김)

by 그냥그렇듯이 2018.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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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로마사 아니 인류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웅변가이자 철학자이며 정치가이다. 이 책은 키케로가 남긴 54개 연설문 중 7개를 추려 기록했다. 

1. 존속살해: 로스키우스 변호연설

2. 양민수탈: 베레스 탄핵연설

3. 내란음모: 카틸리나 탄핵연설

4. 선거부정: 무레나 변호연설

5. 시민권옹호: 아르키아스 변호연설

6. 정당방위: 밀로 변호연설

7. 국기문란: 필립포스 연설 (안토니우스 탄핵연설)

이 책을 읽으면서, 키케로의 위대함과 함께 '로마'라는 제국의 거대함을 다시금 느꼈다. 위의 7개의 연설문에는 현대 사회에 가득찬 문제점들 (특히, 탄핵을 겪은 한국사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이 내세우는 '토론과 설득에 기반한 문제 해결 원칙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누가 진실을 말하느냐?'를 가려내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 체제, 토론과 연설,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통해 공동체의 이익(utilitas)을 지키고 도덕적 아름다움으로 완성된 로마를 꿈꿨던 키케로의 비극적인 죽음은 '펜은 총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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