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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되새김

朽木糞牆(후목분장)

by 그냥그렇듯이 2016.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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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朽木不可雕也 후목불가조야


糞土之牆不可也 분토지장불가후야


於予與何誅 어여여하주

  

썩은 나무에는 조각할 수 없고, 썩어 문드러진 흙담에는 흙손질을 할 수 없다는 뜻으로 지기(志氣)가 썩은 사람은 가르칠 수 없음을 뜻한다 낮부터 방에 틀어박혀있는 자신의 제자, 재여를 보고 공자가 한 말이다. 공자는 재여의 행실을 보고 크게 실망하였는데, 자신도 재여를 보기 전까지는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을 평가하였으나, 재여를 보고 사람의 말을 듣고 다시 그 행동을 살피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子曰:始吾於人也,聽其言而信其行;今吾於人也,聽其言而觀其行。於予與改是。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처음에는 남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실을 믿었으나,

이제는 남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다시 그의 행실을 살펴보게 되었다. 

나는 재여(宰予) 때문에 이 버릇을 고치게 되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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