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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벽을보다가 읽어내려간 글속에 뜻밖의 울림이 있었다.
법구비유경 - 우암품(愚暗品)에 나오는 이야기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
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운 이와 사귐에
마치 국자가 국 맛을 모르듯이
아무리 오래 가까이 하여도
그 이치를 알지 못한다.
현명한 자가 지혜로운 이와 사귐에
마치 혀가 음식 맛을 아는 것 같아서
비록 잠깐 동안 친하더라도
참다운 도의 뜻을 아네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일은
그 자신의 근심을 불러오나니
가벼운 마음으로 악을 짓다가
스스로 무거운 재앙을 불러들이네
착하지 않은 일을 행한 뒤에는
물러나 뉘우치고 슬퍼하며
얼굴 가득 눈물을 흘리나니
이 갚음은 지은 업에서 오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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